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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izen

방방프로젝트 in Bluehack Hackathon x Idea Mix ('17. 9. 9)

안녕하세요, 

타이젠 개발자 윤진입니다.



지난 9월 9일 ~ 10일 서울대학교에 위치한 삼성전자연구소에서,

삼성전자 x 서울대기술지주회사가 함께 Bluehack Hackathon을 열었습니다.


벌써 10회째를 맞이하는 Bluehack Hackathon은,

'삼성'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Bluehack이란 이름 대신-

'Idea Mix'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더군요.


삼성그룹 임직원과 대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해결거리를

재기발랄한 혹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해결법을 제안하는 행사입니다.


개발자 중심의 행사라기 보다는,

재기발랄한 기획가가 빛을 볼 수 행사입니다.


1박 2일 동안,

기획한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며 

이 행사는 개발 없이 기획&발표만으로도 결과물을 나눌 수 있는 행사입니다.

(물론 간단한 앱을 만들어 베타버전을 나누는 팀도 있습니다.)


저희 팀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들고 나갔습니다.

Tizen IoTivity를 사용하여 방방곳곳에 설치된 센서들로부터 정보를 축적하여,

AI가 재난을 예비하고,

재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고,

근방에 있는 서포터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솔루션이었습니다.


재난이라는 주제가 다소 무거워서

데모부스에서는 우드락으로 아파트를 지어놓고

갖가지 센서로 재난을 탐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난피해자와 서포터에게 동시에 정보가 가는 솔루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발자이지만,

건축가로서도 재능을 보여준 팀원들이 아파트를 쌓아올리는 모습은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날 미리 우드락을 치수별로 잘라놓고

목공용 본드로 벽을 이어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꽤나 정성이 들어간 작업이었습니다.


Bang Bang Project(Bluehack Hackathon 2017) from Jin Yoon on Vimeo.


데모시연은 둘째날 오후에 한시간동안 이뤄졌습니다.

데모 준비 직전에 AWS에 설치한 서버가 죽어서...

가져간 노트북에 로컬 서버를 구축했는데요,

매우 쫄깃한 경험이었습니다. 

도대체 데모 직전에 왜 이런 시련이 찾아오는지...


Bang Bang Project(Bluehack Hackathon 2017) from Jin Yoon on Vimeo.


데모부스에는 제법 많은 분들이 우드락으로 세운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ㅎㅎㅎㅎㅎ


IoT는 너무 해묵은 주제여서 이제는 IoT 만으로는 참신함을 주긴 힘든가 봅니다.

몇 년전에 열린 행사의 브로슈어를 우연히 봤는데 거기에도 IoT가 주제로 있더군요;

하지만, IoT는 기반기술로 다른 기술과 융합하면 상당히 재미난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해커톤에 참여하며 좀 더 흥미로운 융합지점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발표도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실구현물을 기준으로 촬영되었는데

팀원들이 각자 재능을 잘 발휘해주었습니다.


1박 2일동안 잘 놀다 왔고,

다음에는 개발자를 위한 해커톤에 참여해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