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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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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모스크바에서 만난 개발자, 알렉세이 안녕하세요, 개발자 윤진입니다. 모스크바, 어느 추운 겨울날,한 건물 귀퉁이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러시아 개발자와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사전에 허락을 받고 짧고 간단하게 블로깅을 합니다. 러시아 개발자의 이름은 알렉세이 콘드라쇼프(Alexey Kondrashov)입니다.현재 모스크바 오블라스찌 동쪽에 위치한 Ре́утов라는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알렉세이는 만 14세때 방과후 수업으로 파스칼을 배웠습니다.알렉세이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위의 과정에서 파스칼을 배웠다고 합니다.현재는 학생들이 학교 정규수업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후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РЭУ 대학교에서 Applied Informatics in Economics를..
모스크바에서 만난 타이젠, 뜨거웠던 스타트업 행사 안녕하세요, 타이젠 개발자 윤진입니다. 올 3월 러시아로 건너온 이후 3개월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회사에서는 러시아의 지역전문가가 되라고 모스크바에 유학을 보냈는데,누군가에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잘 해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6월 7일자 모스크바 기온 일단 너무 추워요. :(5월 말에 한껏 늦봄 내지는 초여름 기운이 느껴지더니, 요 며칠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오늘 최저 기온이 4도입니다.6월에 4도라면 추운거 맞죠?이번 주 내내 바람을 동반한 비가 계속 될거라는데 어서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스크바 스콜코보 IT 단지 지난 주에는 모스크바 외곽의 스콜코보란 지역에 다녀왔습니다.스콜코보는 러시아 정부가 야심차게 IT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지역입니다.지난 2010년 재임 중이던 메드베데프 전대..
[러시아] 온라인에서 러시아어 발음을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개발자 윤진입니다. 한국말도 잘 안들리고 한국말 맞춤법도 끊임없이 틀리지만,겁도 없이 러시아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외국어 울렁증을 이겨내고자,끊임없이 러시아 발음을 되풀이하여 듣고 있습니다.발음과 억양은 처음에 제대로 잡아놓지 않으면 되돌리기가 힘들다고 합니다.그래서 구린 발음과 억양을 '최소화'하고자,(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갖는 것은 제겐 욕심입니다.)러시아어 학습에 있어 발음과 억양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그래서 문법이나 단어를 상대적으로 등한시하는 폐해가 있긴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원어민에게 듣는 러시아 발음이 가장 정확합니다.물론 지방마다 사투리가 존재하고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니,러시아어 교육자격이 있는 원어민에게 듣는게 제일이겠지요. 하지만..
[러시아] 러시아어 키보드가 어렵다! [PC버전편] 안녕하세요, 윤진입니다. 요즘 러시아어를 '씐나게' 배우고 있습니다.영어도 수십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인데,러시아어 몇 주 배운다고 현지인과 어려움없이 소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그런 수준은 언어습득 굉장히 빠르다고 알려진 몇몇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일이겠죠.게다가 러시아어 알파벳은,영어 알파벳에 익숙해져버린 눈과 입에 더욱 재앙이 되어 다가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분명 영어 알파벳과 유사한 글자도 있지만 태반은 듣도 보도 못한 문자입니다.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릴 문자인데요,가급적이면 키릴 문자와 친해지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д ф г ж х ц н ш р п특히 위의 문자들처럼 영어 알파벳과 생김새가 다르거나,국어/영어에서 사용하지 않는 발음은 난해하기..
[러시아] 개발자가 읽은 '러시아, 지금부터 10년이 기회다' 안녕하세요, 윤진입니다. 이틀 전에 러시아에 대한 책을 하나 읽고 포스팅을 했습니다.러시아인이 바라본 러시아에 대한 개괄적인 해설서였습니다.([러시아] 개발자가 읽은 '알쏭달쏭 러시아인')시각의 균형을 위해 이번에는 한국인이 지은 러시아 안내서를 읽어보았습니다.강남영 지음, 라온북 출판사, , 2015년 5월 20일 발행 근본적으로 두 책은 따뜻한 시각으로 러시아를 바라보고 있고,러시아인에 대한 포괄적 성격 내지는 정의에 합의한 것처럼 보였습니다.서로 다른 경험에 근거하여 유사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번에도 책을 정독하며 다시 되새김할만한 곳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읽었습니다.개발자의 편중된 시각에서 재미난 부분만 추려놓았습니다. :) 공산주의 문화 1990년대 초 서구화 과정에서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