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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izen

[Tizen] "타이젠 Store 182개국 오픈"에 대한 각지 반응

페이스북에 올라온 기사에는,

Tizen Store를 182개국에 오픈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Tizen Store는 2개 국가(인도, 방글라데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2개 국가에 180개국을 더하니,

이젠 상당수 국가에서 Tizen Store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미지근한 Tizen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팽창하지는 않겠지만,

Z1 이후 '차기 버전' 혹은 '차기 버전에 대한 소식'이 잠잠한 시점에,

서비스 확대는 Tizen에 대한 삼성의 의지를 엿보게 하네요.




Tizen Store에는 182개국 출시에 대한 공지는 없습니다.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사이트 하단의 언어탭에는,

여전히 기존에 지원하던 2개국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언어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Tizen Store에서 홍보하는 앱 중에는 확실히 유명앱이 없습니다.

게임카테고리에 있는 '테트리스'가 가장 유명한 앱이랄까요.


앱이 아직 없다는 것은,

Tizen 사용자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겠지만,

어떤 개발자에게는,

기회의 땅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



역시, Tizen Experts에서 발빠르게 기사를 실었습니다.

Tizen Experts는 전세계에 출시될 타이젠 스마트폰에 대한 루머를 갖고 있다면서,

플래그쉽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여지없이 표출하였습니다.

댓글을 달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댓글을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기사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Share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덕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본 기사를 여러 차례 목격하였습니다.



ZD Net에서는,

모바일 앱생태계에서 Tizen이 한발 늦었다는 점은 이미 삼성도 알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서 Tizen을 보게 될 것이라 예상하네요.


다른 기사들보다 퀄리티가 좋은 ZD Net의 기사입니다.

댓글이 따로 달려있지 않아서 아쉽네요.



GSM Arena는,

(182개국 오픈으로) 삼성전자가 유명앱들을 Tizen Store에서 보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재미있는 댓글들도 몇개 달려 있네요.

"10점 만점 중 7점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몇가지 앱만 추가된다면 10점을 주겠다. 타이젠이 안드로이드보다 낫다."

첫번째로 보이는 댓글의 평이 굉장히 좋아 놀랐습니다.

"타이젠은 굉장한 OS이다. 차기버전은 더 좋은 하드웨어이길 바란다."

"삼성, 우선 미국에 출시하라."

"(삼성이 시작했다가 사실상 망한) 바다가 떠오르는군."

Tizen에 기사에는 어김없이 바다에 대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타이젠은 지구에서 최악의 OS이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촌스럽고, 게임은 없고, 앱들도 없고, 개발자 툴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왜 삼성이 삼성의 다른 기기를 방해하면서 까지 타이젠 출시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시작하는 타이젠에 다소 격앙된 감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게 현실이죠.

"나는 Z1을 사용하고 있는데, 클래시 오브 클랜 같은 유명 게임조차 없어서 매우 따분하다"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뒤섞여있긴 하지만,

앱 생태계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커 보였습니다.

Tizen이 iOS나 Android에 비해 '상당히' 늦게 시작한 만큼,

건실한 앱생태계를 갖추려면 앞으로도 갈 길이 멉니다.

앱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매체 PDA는,

삼성이 타이젠 OS를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키우기 위해 주요 개발자를 유치하려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댓글이 상당히 많이 달려있어서 기대반 의구심반으로 구글 번역기를 돌려봤습니다.

"만세! 타이젠이 드디어 전 세계에 열렸다."

굉장한 반응의 댓글이 처음 달려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타이젠이 성공적으로 이륙하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이 넘쳐나네요.

"제대로 이륙하려면 안드로이드보다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

"삼성의 또다른 바다 OS?"

역시 바다에 대한 댓글이 있습니다.

"이미 나는 타이젠을 사용하고 있다. 전력소모가 정말 낮다."

삼성전자는 언제나 전력소모에는 치밀하게 대응합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없다."

역시 앱생태계에 대한 반응이 있습니다.



Hardware Zone에서는,

Tizen Store 전면에 부각된 4개 카테고리(게임, 플랜, 사진, EA games)를 언급하며,

25개 앱이 런칭되었다고 기사를 썼는데, 이 25개 앱이 이번에 새로 탑재된 앱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기사 자체가 쓰여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따로 댓글이 달려 있진 않네요.



개인미디어 Juu Chini에서의 반응도 살펴보았습니다.

타이젠 스토어 개시일부터 1년간 앱판매 수익 전부(100%)를 개발자에게 준다고 언급하며,

2015년 2월 현재 가장 인기있는 앱 20개를 나열하였습니다.

20개의 앱을 보니 인도에 특화된 앱도 있지만,

iOS나 안드로이드에서 눈에 익은 앱들도 보입니다.



타이젠을 보고 있노라면,

거대 공룡의 틈에서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게 힘겨워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드로이드가 iOS에 비해 앱이 적어 경쟁이 되지 않는다던 옛 기사가 떠오릅니다.



끝_



* 타이젠 관련 블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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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zen Store에 앱을 팔아보겠다는 의지" Tizen Store 계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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