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방에 쳐박혀 개발하길 즐기는 윤진입니다.


전 누군가를 멘토링할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 아닙니다.

게다가 사색을 즐기는 지극히 내향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결단코 먼저 나서서 멘토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지난 8월부터 SCSA 인력에 대해 멘토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아마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SCSA 멘토링이겠지요.

멘토로 추천해주신 분의 언변에 홀라당 넘어간 것이 멘토링의 시작이었는데요,

앞으로는 넘어가지 않습니다! 후훗; :)


8월/9월/10월/11월

매달 초에 멘티들과 만났으니 이번 달이 네번째 만남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멘티들의 시험이 끝나는 날로 일정을 잡았었는데요,

이번 시험은 어찌된 일인지 다음주로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단기간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사정이 생기겠지요.


SCSA는 '융합지향'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니,

멘티들에게 개발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만남에서만 '개발'에 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두번째 달부터는 '개발 외의 영역'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주제를 정해 진행하였습니다.

- SCSA 선배들의 진로

- 플랫폼 / 앱 기획

- UX 디자이너

- 개발 UX의 역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달에는 개발행사 총괄/기획/진행에 대해 주제를 잡았습니다.

개발자의 테크트리에 행사영역이 있다는 사실에 멘티들도 굉장히 흥미로워하더군요.


이 영역에 대해서는,

그저 개발자일 뿐인 제가 해줄 수 있는 얘기가 많지ㅎ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를 하며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았던 조재민 책임연구원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조재민 책임연구원님은 타이젠 데브랩 행사를 기획 & 진행을 해주신 분이신데요,

SCSA의 취지를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재민 책임연구원님은 개발자 행사를 기획 & 진행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리더십 뿐만 아니라 외국어에도 능통해야한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외국어에 대한 부분에서 심히 뜨끔하며 격하게 공감되더군요;


그리고 깜짝 손님으로 오픈소스그룹장 한지연 수석연구원님을 초빙해주셨습니다.

아... 평소에 만나뵙기도 힘든 거물이신데,

마지막 멘토링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왼편부터 조재민 책임연구원, SCSA 최수웅, SCSA 조예나, 한지연 수석연구원

SCSA 김기현, SCSA 이우진, SCSA 홍소희 그리고 개발자 한분;


한지연 수석연구원님은 개발영역에서 기반을 다지시고,

수년전 사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오픈소스분야를 개척하셨습니다.

초기에는 오픈소스를 가져다가 이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오픈소스를 다루셨지만,

이제는 오픈소스에 컨트리뷰션하고 나아가 리딩하도록 최전방에서 이끌고 계십니다.

Tizen Developer Conference나 Samsung Developer Conference를 총괄하고 계시고,

("[Tizen] TDC 타이젠 개발자 회의 2015 선전 개최" 포스팅 참고)

얼마 전에 1차 예선이 치뤄진 SCPC도 총괄하고 계십니다.

("[대회] SCPC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포스팅 참고)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잔뜩 준비되어계신 분이라 그냥 보내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똘똘한 멘티들과 합세하여 열심히 질문공세를 날렸고,

그 중 뼈에 새길만한 이야기를 여기에 남깁니다.

개발자 모두에게 하는 조언도 있고 SCSA에 타게팅된 대답도 있습니다.

녹음을 하지 않은 것에 한탄하며,

조악한 기억력을 짜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은 크게 아래 카테고리로 진행되었습니다.

- 개발자로서 어떤 족적을 남기며 살아오셨는지 

-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 있는지

-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 우리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한지연 수석연구원님의 경력은 사무실 안에서 흡연이 허용되던 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갑니다.

비행기나 버스처럼 밀폐된 공간에서조차 흡연이 가능했던 시대였으니,

금연아파트가 등장하는 요즘 기준으로 봤을때는 꽤나 먼 과거입니다.


전산계열 전공을 하신 후 동양, KT를 거쳐 삼성전자에서 개발자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동양이라고 언뜻 들었는데 요즘 가는귀가 먹어서 잘못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Software Engineering 분야에서 개발을 위한 툴을 개발하시며,

프로그래머 더 나아가 아키텍트로의 소양을 쌓으셨습니다.


이 정도까지 경력을 쌓았으면,

자기계발 못지 않게 기술전파에도 무게를 실어주어야겠지요?

SE의 특성상 본사 개발자들을 위해 수많은 기술전파교육을 맡아하셨을겁니다.

거기에 더불어 해외연구소에도 파견을 가셔서 본사의 기술을 이식하셨겠지요.


해외연에도 똘똘한 연구원들이 굉장히 많지만,

본사의 기술전파로 해외 연구원들의 성장판에 탄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 등에 위치한 연구소에 아키텍트 과정을 비롯하여 개발 과정 전반을 이식하셨다고 합니다.

그 때 성장한 인도와 중국 연구원들이 이번 TDS와 TDC 행사에서 발표자로 맹활약을 할 수 있었죠.


해외연구소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후부터 오픈소스를 맡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 같지 않았기에,

고작 한 줌의 연구원들과 함께 오픈소스 전반을 다루셨겠지요.

사내플랫폼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에 대한 관리가 주업무였을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오픈소스에 코드를 직접 컨트리뷰션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시고,

나아가 오픈소스그룹에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고 계십니다.


거기에 더불어 현재는 삼성전자에서 하는 대규모 외부개발자 행사를 총괄하고 계시는데요,

개발자 행사기획에 관심있는 SCSA 멘티들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개발행사기획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기획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와 기술을 철저히 이해해야 합니다.

참여자와 발표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행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따라서 개발행사기획은 개발영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닦고 난 후에 해야 합니다.

최소 3~4년 개발을 하며 개발에 대한 감각과 노하우를 익히세요.

개발에 대한 깊이가 없는 개발기획은 그저 기획과 다를바 없습니다.

기획은 개발자가 아닌 다른 영역에 있는 사람들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왕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었으니,

장차 어느 테크트리를 타든 소프트웨어 개발을 최소 3~4년을 해야한다고 멘티들에게 이야기했었는데요,

한지연 수석연구원님께서 정확하게 다시 지적해주셨습니다.

일만시간의 법칙을 거들먹거릴 필요없이 3~4년의 기간을 거쳐야만,

얼추 한 사람의 개발자몫은 능히 해내는 수준이 될겁니다.

형편없는 실력의 개발자도 이 기간을 잘 거치면 훌륭한 개발자로 괄목상대할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지금의 길에 다다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텐데요,

여성개발자로서 가사와 병행하기 힘들지 않으셨냐는 질문에는,

"가족들이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해주었습니다."라고 답하셨습니다.


남편보다 늦게 퇴근하는 날이 태반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왜 시험기간에만 출장을 가느냐고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수능을 볼 정도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이런 질문은 여러 곳에서 많이 들으셨겠지요.

다소 담담하게 대답해주긴 하셨지만 감당하기 힘든 순간도 있으셨겠지요.


어느 사회나 그렇듯,

상대가 여자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들이대는 잘못된 잣대가 있습니다.

개발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개발자라는 이유로 근거없이 무시하는 개발자가 있습니다.

그런 개발자의 선입견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개발자로 살아가는게 그리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어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강력한 방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저 역시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얘기처럼,

맘 속 깊은 곳에 있는 얘기를 꺼내놓으면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자 동료들이 많았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다소 맹랑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타이젠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문에 현답으로,

"제겐 종교와 같습니다."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이젠에 제 젊음 또한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으니 많은 개발자들이 맘껏 놀고 가길 희망합니다.


한참을 적어놓고 보니,

실제로 한지연 수석연구원님께서 하신 발언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부분은 그저 제 허물일 따름입니다.


좋은 말씀해주신 한지연 수석연구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 부족한 멘토링을 장장 4개월 동안 인내심으로 감내해준,

김기현, 이우진, 조예나, 최수웅, 홍소희 멘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면에서 봅시다.


끝_


안녕하세요, 윤진입니다.


본 포스팅은 아주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포스팅임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전혀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며,

"어떤 질문이 오갈까요?"라는 제목은 제목 그대로 제가 여러분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알고 계시는 분은 대답해주세요;

저도 궁금합니다. 하핫;


사실 본 포스팅은 블로그에 면접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서-

제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대응했었는지 흐려진 기억을 쥐어짜내어 적었습니다.

거기에 파릇파릇한 SCSA 5기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SCSA에 특화된 면접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질문 내용을 그대로 붙이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각색해서 붙입니다.


사실 어느 면접이나 으레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면접관이 면접대상자를 파악하기 위해 날리는 질문입니다.

우선 일반적인 질문들부터 다뤄보겠습니다.



-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자신에 대해 할 말이 무척이나 많겠지요.

제 이야기를 들어준다는데 하루종일 떠들어도 지치지 않겠네요.

하지만, SCSA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직무이니만큼,

자신을 잘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를 몇 개 뽑아서 소프트웨어와 잘 버무려야합니다.

뜬금없는 취미나 특기만 줄줄이 나열하는 것보다는,

면접관이 SCSA에 적합한 인재라는 생각이 들도록 소개를 하는게 좋겠죠?

취미가 코딩이고 특기가 앱개발이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SCSA에 지원하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은 없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자신의 장단점에 대한 문의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럴 때는 뜬구름 잡는 얘기보다는 선명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정의롭습니다" 보다는 "저는 불법복제하는 친구의 싸대기를 때릴 수 있을 정도로 정의롭습니다"가 좋겠죠;


장점이나 단점 모두 면접관의 날카로운 필터링에 걸려 반격기가 들어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장점으로 정의로움을 어필했다면,

때로는 정의로움이 조직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올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너무 당황하지 말고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적당히 포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친구는 많이 사귀는 편인지 깊게 사귀는 편인지?

업무를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과 여러가지 일을 진행하기 마련입니다.

많이 사귀는 것도 중요하고 깊게 사귀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에 정답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자신의 성향을 분명히 이야기한 후 소프트웨어 개발업무와 잘 연결지으면 됩니다.


사람을 쉽게 사귀는 스타일이라면 소프트웨어 협업을 할 때 유리하겠군요.

소프트웨어 협업을 위해서는 아주 디테일한 수준까지 정보가 공유되어야할텐데요,

정보를 공유하려면 여느 인문학과 마찬가지로 '대화'가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pseudo 코드, 수식, 프로그래밍언어, 다이어그램... 아닙니다.

동료를 대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협업도 보다 수월하겠지요.

결국엔 소프트웨어 개발도 인간관계를 빼고는 논할 수 없습니다.



- 존경하는 사람은 있는지?

존경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디서나 그럴듯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탈리아 정치가나 중세철학자를 먼저 떠올렸었는데요,

요즘에는 주변에 있는 히어로 개발자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죠.

"소프트웨어 업계는 좁고, 대단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프트웨어 업계 종사자들 가운데 존경하는 사람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줄리어스 시저의 창의적인 전략을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도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도 되겠죠.



- 어떤 리더의 유형이 되고 싶은지?

입사한 직후에는 피라미드 조직에서 바닥을 담당하는 막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막내에서 벗어나 피라미드의 정점 쪽으로 조금씩 걸어갈겁니다.

그럴 때 어떤 리더가 될지 생각해보세요.

소프트웨어 개발은 철저히 지식노동이기 때문에,

꼰대(!)같은 보스는 개발자들을 유연하게 이끌기 힘듭니다.


어느 면접에서나 묻는 위와 같을 질문들이 나올테고,

다음으로 SCSA에 특화된 질문들이 이어질 겁니다.


실제 면접에서 아래 질문이 그대로 나올리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SCSA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봐주세요.

여러분의 인생이 걸린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SCSA에 왜 지원했는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취업하려고..."

너무 솔직한 대답입니다.

제가 심사위원이면 탈락 버튼을 누를 수도 있겠네요;


왜 개발자가 되었느냐는 질문에 '치킨집 테크트리'를 타기 위해서라며 농담하던 개발자가 있었는데요,

사실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정말 즐기는 개발자였습니다.

개발이 재미있으니 개발자가 된 셈입니다.

"왜 지원했는지"에 대한 대답도 위의 개발자의 예와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과연 소프트웨어 개발을 즐기고 있는지 혹은 즐길 준비가 되어있나요?



- 과거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지?

당장 스마트폰만 꺼내보아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잔뜩 있을텐데요.

소프트웨어는 생활에 밀접하게 붙어있어서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심도에 따라 천차만별의 답이 나올 수 있겠네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가 흥미를 느껴 프로그래밍 서적을 뒤적여본 사람도 있을테고,

소프트웨어 UI에 불만을 느껴 고객센터에 개선을 요구한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저 늘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고마움을 느껴 앱스토어에서 별점을 후하게 준 사람도 있겠죠. 

어느 대답이든 소프트웨어 자체가 무엇인지 명확히 인지하면 됩니다.



- 과거 소프트웨어 분야에 경험이 있었는지?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경험을 넘어 '만든' 경험이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한 번 만든 사람은 다음에는 좀 더 익숙하게 만들테니까요.

C언어나 자바로 "Hello world."라도 찍어봤거나,

엑셀파일을 만들때 비주얼 베이직으로 코딩한 경험이라도 있으면 좋겠지요.

전혀 경험이 없지만 지금이라도 개발이 뭔지 알고 싶으신 분은,

타이젠 SDK를 받아서 샘플앱을 하나 만들어서,

코딩이 어떤 건지 간단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 와중에 타이젠 홍보; 용서해주세요.)



- 자신의 전공을 잃는 것인데 괜찮은지?

장차 자신의 전공과 소프트웨어가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CSA에서 개발자 교육을 받고 신입사원으로 부서에 배치되면,

한참동안은 자신의 전공과 만날 일은 없을 겁니다.

(자신의 전공이 영어영문학과이거나 수학과라면 바로 써먹을 수 있겠네요.)

대학생활 4년간 배운 내용은 접어두고 다시 초심자로 돌아가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하는데요,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자신의 각오와 의지를 충분히 보여주세요!



-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 있겠는지?

컴공과 학생들이 대학 4년에 걸쳐 배우는 것을,

SCSA는 반년 남짓한 시간동안에 훑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많은 난관이 버티고 있을 겁니다.

어쩌면 매일매일이 좌절의 연속일지도 모르겠네요.

혹은 자신이 천직을 찾았다고 신나게 배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이왕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봐야합니다.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애초에 도전하지 않는게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빠른 포기가 능사일 수도 있겠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원자의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SCSA 면접을 보는 분들에게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끝_


추신 : 면접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들려주신 김기현님, 조예나님, 최수웅님, 홍소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1. 민근 2015.11.01 12:20

    이렇게 친절히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형이 끝나면 좋은 소식으로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2. 2016.05.06 04:07

    3일뒤에 면접을 보게 됩니다. 주옥같은 글을 발견하며 놀랐고, 조금 더 진지하고 솔직하게 임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댓글을 달게 되기를 바라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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