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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이 바깥에 한 약속 — 공개 인터페이스를 코드에서 뽑아 표로 만들기IT 2026. 7. 7. 21:00
들어가며 — 식당 메뉴판이라는 약속식당에 가면 메뉴판이 있다. "아메리카노, 4,500원, 따뜻함/차가움 선택"이라고 적혀 있으면 손님은 주방 사정을 전혀 몰라도 그대로 주문하면 된다. 원두를 어디서 떼오는지, 그라인더가 어떤 모델인지, 바리스타가 몇 명인지는 손님이 알 바 아니다. 메뉴판은 식당이 손님에게 한 약속이고, 손님은 이 약속만 믿고 주문하고 식당은 이 약속을 지킨다.소프트웨어 모듈도 정확히 이 메뉴판과 같은 걸 내놓는다. 어떤 모듈이든 바깥세상에 "이런 걸 이렇게 부르면, 이런 결과를 준다"는 표면(surface)을 내건다. 이 공개 표면을 인터페이스(interface)라고 부른다. 이 글은 그 표면을 코드에서 어떻게 결정적으로 뽑아내 표로 만들고, 그 표를 위키가 빠짐없이 설명했는지를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