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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izen

[Tizen Talks 2016 in Seoul] 개발자들이 만든 개발자 행사, 후일담.


안녕하세요, 타이젠 개발자 윤진입니다.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

강남에 있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Tizen Talks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업에서 개발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나서서 만든 첫번째 행사였는데요,

타이젠 개발자들이 외부 개발자와 호흡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외부 개발자 분들께서 얻어가신 것만큼,

타이젠 개발자들도 많은 고민거리를 얻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타이젠 개발자들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장차 개발자 상호간 자유롭게 소통하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영역을 세분화하여 그때그때 화두가 되는 이야기를 게릴라 성으로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오프닝 중에 뒤에서 촬영한 사진


행사 장소가 협소하지만 무려 90여분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심 50명만 와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보다 더 많은 분들이 겨울의 한복판에 서초사옥까지 와주셨습니다.


사내 세미나를 진행할 만한 협소한 장소,

다소 불편한 의자,

그리고 와이파이도 없고,

전원케이블도 모자랐습니다.


저희 개발자들이 저희들 넋두리만 풀어놓을 생각에 미쳐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행사때에는 참여해주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불편을 끝까지 감수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프닝 중인 박영주 연구원님


행사의 시작과 끝은 박영주 연구원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총기획하시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오프닝 세션 중에 박영주 연구원님께서 이 자리를 기념하고 싶다며 객석을 촬영하셨는데요,

그 때 찍은 사진을 입수하였습니다.


박영주 연구원님이 촬영한 사진


오프닝 중에는 대략 60여분이 계셨는데요,

토요일 아침부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전달될까요?




두 번째 세션은 이세문 연구원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Tizen Application Inside Out"을 주제였는데요,

타이젠 플랫폼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Application 작성에 대한 큰그림을 보여주셨습니다.

발표 후 푸시 등 여러가지 질문이 인상적이었고 답변에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세번째 세션은 정우현 연구원께서 "타이젠 UI앱의 필수, EFL 파헤치기"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아들 사진을 예제로 사용하셨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정우현 연구원님의 발표를 들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거래(?)하길 희망합니다.




네번째 세션은 문관경 연구원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점심 전 마지막 세션으로 "더 빠르고 더 유연한 윈도우 시스템(Wayland on Tizen 3.0)" 주제로 진행하였는데요,

윈도우 시스템 전체를 훑어보고 나아가 Wayland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개인 발표 외에 전체 발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힘써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점심 후 첫 세션은 우상정 연구원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바닥부터 만들어보는 Tizen"이란 주제로 중간중간 동영상도 보여주셨는데요,

여러 유명한 책의 저자인 만큼 내공이 상당하셨습니다.

이 세션은 차후에 실습세션으로 재탄생하길 희망합니다.




점심 후 두번째 세션은 제가 진행하였습니다.

"타이젠 오픈소스의 커미터가 되어보자!"란 무척이나 재미있는 주제를 맡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참여자분들께서 많이 호응해주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발표 중간에 3930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3월 9일 3.0으로 해석해주신 분,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날 정도로 기발한 답변이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면 댓글 좀 남겨주세요;

우리 친해지죠.

(3930의 의미는 참석자들만 아는 것으로... 비밀 하나씩 갖고 가는걸로... 히히)


그 외에도 활발히 질문에 응해주시고 C++에 대한 답변자료를 주신 서주영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TT 발표자로도 모시고 싶다고 백번쯤 얘기했으니 내년에 그의 발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세션은 이승환 연구원께서 진행하셨습니다.

"Tizen SDK를 이용한 Tizen Platform 개발"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SDK는 외부개발자가 타이젠을 접하는 시작점인 만큼 큰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제게도 SDK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는데요,

이번 세션과 이번 인연을 통해 궁극적으로 SDK가 더욱 진화하리라 확신합니다.


TT는 작년 9월 외부 발표를 마치고 나서부터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분들께서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민석 교수님께서는 현실적이면서 명쾌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런 조언들로 더 진중하게 고민하며 행사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TT를 준비하며 유우영님께서 진행하신 행사에도 갔었는데요,

타이젠 토크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역시 대단하세요!


지난 두달동안 발표자료를 만들었고,

지난 2~3주 동안 세션간 유기적인 호흡을 위해 수차례 리허설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비록 리허설 자리에는 없었지만... 고생하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개발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어제 오랜만에 발표자로서의 하루를 보내셨을 발표자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매 세션마다 어디서도 듣지못한 내용이 들어 있던데요,

직접 개발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디테일,

기발한 아이디어들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발표자 외에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의 이름을 남깁니다.

이은영 연구원님, 박문경 연구원님, 손보연 연구원님, 이근선 연구원님, 김수필 연구원님, 한준규 연구원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임지혜 책임님의 행사진행조율, 조은비 책임님과 UX팀의 포스터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효건 부사장님, 김두일 상무님 아낌없는 지원 감사합니다.


TT는 개발자들끼리 개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끝_